증평군이 2019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결과 3년 연속 도내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군은 지난달 말까지 790억원을 집행하며, 정부 목표액 659억원 대비 119.8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신속집행 대상액 1187억원의 66.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도내 1위 타이틀을 유지한 최근 3년(2017~2019)을 놓고 봤을 때도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군의 신속집행 대상액 대비 집행률은 2017년 60.66%, 2018년 57.23%이다.

이번 결과는 증평 종합운동장 건립과 농촌중심지활성화(선도지구) 사업, 김득신 문학관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긴급입찰 시 소요기간의 단축 공고, 계약금액의 70% 이내 선금 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행정안전부의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이배훈 증평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꾸려 수시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집행현황을 매일 공개하는 등 신속집행을 독려한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군의 3월말 신속 집행률(대상액 대비)은 12.3%로 도내 9위에 불과 했으나 4, 5월 두 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통해 부진 대책을 마련한 결과 최종적으로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배훈 증평부군수는 “3년 연속 도내 1위라는 성과는 무엇보다 전 직원들의 적극적 노력으로 이룬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집행이 연말에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이․불용 예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전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한편, 신속집행은 고용 불안,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 부동산ㆍ건설경기 둔화 등 대내경기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신흥국 금융 불안 확산 등 대외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