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부터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간활동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발달장애인평생케어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신규 바우처 사업이다.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활동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18세부터 만64세까지의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 15명으로, 서비스를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다음달 5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가구의 소득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약 1개월 동안 대상자의 서비스 욕구, 낮 시간의 활동내역, 가구환경, 장애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자 선정이 되면 사전 본인이 희망한 단축형(월 44시간), 기본형(월 88시간), 확장형(월 120시간)에 따라 본인부담금 없이 군에서 지정한 기관을 통해 수영, 볼링, 영화관람, 미술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영우 옥천군 주민복지과장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과 권익 옹호를 위해 군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맘껏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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