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페인팅 ‘자비’ 작품... 인류의 희망 ‘사람 향기” 전해

세계는 지금, 2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전시회인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로 예술적 감성으로 충만해져 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오픈 때부터 뉴욕 맨하탄 메디슨가의 갤러리가 특별기획한 단독 프로모션 개인전 하나가 조용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바로 한국인 핑거 페인팅 작가 구구킴이 타이 국가관 자리에서 100평이 넘는 대형전시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찍어내듯 그린 그의 대형작품에서 세계적인 ’미투‘와 ’난민‘ 등의 문제들로 혼란했던 인류의 고뇌가 다시 인간이기에 수용되고 포용되는 그 위대한 예술적 감흥으로 불타오르게 했다.

구구킴은 손가락 끝으로 한 점씩 찍어 이은 점들로 선을 만들고 다시 고행하는 수도자처럼 그 선들을 소중히 이어 면들에 모노톤의 빛과 색으로 구현한 부처와 사람, 그 표정에서 연민을 넘어 ’자비‘의 인간 향기를 전했다.

오는 7월 22일까지 진행되는 그의 전시 테마 ’향기‘, 그 속에 숨은 진정한 사람 향기가 베니스를 찾는 관람객과 미술인들에게 한국의 예술적 힘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에는 뉴욕 맨하탄에 구구킴의 이름을 딴 ’99아트뮤지엄‘이 오픈해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오는 7월 5일 한국에서는 청담동 H 갤러리 개관을 통해 뉴욕과 도쿄, 상해, 룩셈부르크 갤러리들과 협업하는 문화의 허브 중심에 구구킴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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