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회장 황선영)는 2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전쟁음식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군내 주민과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상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혼란한 시기에 먹을거리가 없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었던 주먹밥, 감자, 밀개떡 등을 행사장을 찾아온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조을상(29세, 장안면거주)씨는 “이런 음식을 먹으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당시 상황을 버티며 나라를 지켰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늘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체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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