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하고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친 여수시민과 김충석 여수시장님,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님, 관계자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의 혼(魂)과 기백을 작품세계에 담는 대송(大松) 주진규(朱辰圭·남·71) 화백<사진>이 3일 오전 9시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12월 정례조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며 그림 42점을 시에 기증했다.

이날 주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무궁화와 용 등의 그림 2종과 서예작품 ‘萬福(만복)’ 1종 등 총 3종으로 20호 크기 40점과 40호 크기 2점 등 총 42점이며, 기증된 작품은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여수시의회 의장, 관계자 등에게 전달됐다.

32세에 중등학교 교장을 지내고 2개 학교를 설립하는 등 특이한 경력을 가진 주진규 화백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흙(土)과 용(龍), 소나무(松), 꽃(花), 강산(江山) 등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미술연구회 신미술대전 추천작가와 일본대판전, 전통미술대전, 대한민국 예술인회 등의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또한, 한국 동양화단의 거목인 이당(以堂) 김은호(金殷縞) 선생을 사사하고 의제(毅齊) 허백련(許百鍊) 선생 작품을 60여년 연구하고 있다.

주 화백은 애국애족과 문화유산, 성실근면을 생활목표로 창작력과 기법을 다한 활동으로 세계한민족평화상, 대통령(2회)과 문화부장관, 울산광역시장, 전남도지사 등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다수의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주 화백은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경기대회, 1993년 대전EXPO,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대회,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2008 제89회 여수전국체전 등 국제행사에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을 100여 차례 기증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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