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일 모기발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하절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방역에는 보건소 방역 기동반과 9개 읍·면 방역반, 공무원·주민 자율 방역단 등 총 800여명이 참여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일제방역으로 모기 유충 1마리를 구제 시 성충 500마리를 방제하는 큰 효과가 있다.

참여자들은 하천, 정화조, 웅덩이, 고인물 등 유충 밀집 서식 지역 350곳과 폐 타이어 취급 24개 업소에 대해 모기 유충 서식지를 완전히 제거하며 방역 활동을 집중했다.

방역기동반은 정화조, 웅덩이, 인근 하천 주변 풀숲 등 방역 취약지 중심으로 선진화된 친환경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분무소독은 해충서식지나 출현장소에 소독액을 직접 살포하는 방법으로, 살충효과가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축사·집단 발생장소 인근에서도 연막보다 효과가 높고 약효가 길어 장시간 방제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 중의 하나다.

보건소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모기유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약품을 투입하는 등 모기 유충구제 사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하절기에는 매일 수시 방역 활동 외에도 매달 2차례에 걸쳐 집중방역의 날을 지정(1차 6.20, 2차 6.27, 3차 7.4, 4차 7.11)해 집중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반상회·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개인위생수칙과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은 “모기유충 서식지에 대한 선제적 방역소독으로 감염병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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