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창출’을 위해 행복교육지원단을 구성하여 지난 5월 15일(수)부터 5월 25일(토)까지 미국 교육정책 탐방을 실시했다.

 김병우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행복교육지원단 11명은 8박 11일 동안 ‘미래교육의 길 찾기’를 주제로 미국 동부의 5개 학교기관과 2개 대학교를 방문했다.

 행복교육지원단은 방문 교육기관에서 미래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간담회, 수업과 학생활동 참관, 교육과정 운영 사례 파악, 학교 구성원들과의 면담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

 정책탐방의 핵심키워드는 ‘역량’이었다. 방문기관도 학생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인정받는 5곳을 선정했으며, 모든 일정과 면담 행사, 조사활동을 미래교육과 역량에 초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 메트 스쿨: 학생인턴십 프로그램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자기를 찾고 진로를 찾도록 역량개발

▲ 틸튼 스쿨, 호캔 스쿨: 학생들의 성취와 잠재력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역량중심 평가와 성적없는 디지털 성적표 도입

▲ 쉐이커 하이츠 스쿨, 드와이트 스쿨: IB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 비판적 사고력, 문제발견과 해결력 등의 미래역량 함양

 행복교육지원단은 미국방문 연수를 통해 얻은 정책적 시사점 4가지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첫째,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적극적 지원 필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계획에 기반한 교육

 개인의 진로와 요구에 맞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마련

 자유학년제, 소인수 맞춤형(주문형) 수업, 고교학점제 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둘째, 학교와 지역사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및 교육의 장 확대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 자원이 연계된 교육과정 구성·운영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교·지역의 상생기반 마련

특성화고, 공립대안학교, 전환학교 운영 시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시스템 구축 및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검토

 셋째, 수업과 평가혁신의 방향으로 협력적 프로젝트 기반 수업 필요

 학생 참여 중심의 자기주도적 · 협력적 프로젝트학습으로 전환

 2015 개정교육과정의 6대 핵심역량 개발을 위한 수행평가,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 및 학생 성장 중심 평가 안착 지원

 넷째, 앎의 과정과 실천을 이끄는 지혜를 갖춘 전문가로서의 교원역량 강화 지원

미래교육을 위해 교사는 학생 배움을 지원하는 조력자, 조언자, 멘토, 학습관리자, 패널 등 다양한 교육전문가로 역할 세분화 대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원의 전문적 역량강화와 새로운 교사 전문성 구축을 위한 연수과정 마련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학교 지원 시스템 구축

 김병우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길 찾기를 위한 이번 미국 교육정책 탐방 여정의 끝은 새로운 충북 미래교육 모델 개발의 시작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교육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충북의 교육정책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같은 방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충북교육이 다른 나라, 다른 시·도의 선진학교를 따라가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하여, 동시대 미래교육을 새롭게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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