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초등학교(교장 염종현)는 13일(목)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칭찬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행사는 친구나 가족, 선생님 등 자기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하여 칭찬해주고, 칭찬을 받는 과정에서 우정과 가족사랑, 사제 간의 정을 나누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였다.

학년별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13명의 참가자는 친구, 후배, 엄마, 담임선생님, 배움터지킴이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칭찬하였다. 수없이 연습하여 원고를 다 외웠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떨려서 입도 벙긋 못 하는 1학년 학생에게는 격려의 박수가, 유쾌한 말과 몸동작으로 능청스럽게 발표하는 6학년 학생에게는 환호의 박수가 들려왔다. 그 어떤 대회보다 열기가 뜨거웠고, 감동을 자아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후배를 칭찬한 정한결(6년) 학생은 “평소에 칭찬해주고 싶은 후배가 있었지만, 그동안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칭찬하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염종현 교장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하는 학생들의 선한 눈에 감동했다”며 “학생들이 칭찬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바람직한 행동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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