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논산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가 14일 논산중학교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월 8일 강경상고부터 시작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400여명과 중학교 3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과 일본 오사카-나라-교토 백제문화권 역사문화 탐방으로 운영됐다.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청사, 윤봉길의사 사당, 상해박물관과 일본 오사카 일원의 법륭사, 왕인박사묘, 윤동주‧정지용 시비 등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산교육의 장에서 우리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동시에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느끼며 한층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논산시, 교육청, 학교, 논산소방서, 논산경찰서, 학부모, 동창회, 여러 단체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는 올해도 적극적인 참여와 효율적인 운영지원 등 강한 결속력으로 뭉쳐 성공적인 글로벌 연수를 지원했다.

각 단체는 시행사를 함께 선정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확보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지원 및 먹거리 준비 등 청소년들이 글로벌 연수를 떠남에 있어 부족함 없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이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방문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하고 윤봉길 의사 사당에 참배하며, 태극기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하는 등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지난 달에는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해외연수와 건양중학교 학생들과 일본 미노오시립 제6중학교 간의 교류 모습이 일본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평가받는 등 많은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거뒀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으로 시작된 글로벌 해외연수는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국제적 창의성과 능동적인 성장사고방식을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한 교육 거버넌스 모델을 선보이며,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대안적 교육협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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