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1일 오전 시청 율동관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풍수해, 폭염, 안전사고 등 각종 재난을 대비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시민 삶의 안전이 도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 하에 365일 펼치고 있는 안전대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사고 예방과 관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말까지 침수 우려지역, 급경사지 등 57곳 재해취약지와 61곳 재난 예•경보시설의 현장 사전점검을 마쳤다. 점검결과 정비가 필요한 곳에는 시설물 파손 수리, 배수로 준설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 207곳 무더위 쉼터 지속 개방 운영 ▲ 재난취약계층 2000여명 대상 24시간 무더위 쉼터 10곳 마련 ▲ 200곳 폭염방지 그늘막 설치 ▲ 버스승강장 9곳 쿨링포그역주변 3곳 쿨스팟 설치 ▲ 폭염특보시 15개 주요노선 살수 작업 등을 한다.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방문간호사 등 45명이 건강취약계층 16,122가구를 대상으로 대상자별 건강상태에 따라 주 1회에서 분기별 1회 이상 가정방문 또는 안부전화를 해 건강을 확인한다. 경로당, 복지관 등을 돌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드론을 활용한 땅속 열수송관 점검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발밑 공포로부터 시민의 불안을 없앤다. 시는 드론에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해 열수송관 상태를 감지하는 방식을 전국 처음으로 지난 3월에 도입해 하천, 임야 등 접근이 곤란했던 지역과 주요간선도로 약 30km를 점검했다. 6곳의 이상 징후 의심지역을 발견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거뒀다.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택밀집지역, 노후빌라, 공동주택 등 모두 49,880곳에 6억3,200만원을 투입해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2013년 1,831건 발생했던 침입범죄가 2018년 446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6년 전 대비 76%나 감소한 수치로 침입범죄가 제로화가 될 때까지 시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11개동에서 재난•재해•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214명의 시민순찰대는 여성안심귀가, 응급환자 구호, 어르신 도와드리기 등 1,754건의 활동을 하며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이 밖에도 시는 골든타임 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시설 확대, 실전과 동일한 재난대응 훈련, 안전사고의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민안전체험,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보험 가입 시행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철 재난안전관은 “재난은 가까이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오직 시민의 안전만을 바라보고 예방에 힘써 ‘안전도시 성남’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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