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이 머무는 간이역

한쪽엔 파랑 자전거

시간이 느리게 철길을 간다

장미 향기가 대합실을 기웃대고

낙엽이 떨어져도 쉽게 쌓이지 않는다

초록지붕과 하얀 외벽 사이

바람이

내 어린 시절을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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