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자중학교(교장 김정희)는 1학년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수업으로 ‘마을 기자 되어 나의 길 찾기’라는 강좌를 열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옥천 지역의 평범한 사람들을 취재하고, 이를 지역신문 기사로 올려보는 활동이다. 담당교사(안다겸)는 주변의 평범하면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속에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의 삶의 지혜를 얻고, 자신의 길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였다.

학기 초 지역신문 국장님을 초청하여 인터뷰 요령과 기사문 쓰는 방법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자신들이 취재하고 싶은 사람을 모둠별로 협의하여 결정하였다. 인터뷰와 사진촬영 도 직접 주도적으로 수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문을 쓰고, 수차례의 피드백과 수정을 오가며 한 편의 완성된 기사문을 작성하였으며, 옥천신문에 기고하여 지난 5월 27일 두 편의 기사가 수록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기사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커다란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배움의 과정이 지역사회의 한 장면을 장식되는 모습을 통해 세상과 자신의 삶이 연결되었음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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