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에 공예품, 식품류, 문구류, 청소위생용품, 의류, 가구류 등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은 3일 군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인식 개선을 위한 판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의 경우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군청 공무원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경남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의령군 (사)사랑나눔 장함, 함안군 위드에이블, 창원시 설봄장애인보호작업장, 진주시 한아름직업재활센터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판촉행사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탈취제, 국수, 떡, 강정, 누비공예품, 엑기스류, 문구류, 화장지류, PP마대 등 30여개 품목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소독방역, 청소, 세탁, 문서파쇄, 주차서비스, DM 발송 등 각종 용역 서비스와 인쇄물, 현수막, 쇼핑백, 행정봉투 등 행정에서 많이 취급하는 다양한 인쇄류 등도 소개됐다.

판촉전을 둘러본 공무원들은 공예품이나 문구류 등에 정성이 많이 들어 있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 가급적이면 장애인 제품을 많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 제품에 대한 인식이 낮아 우선구매 실적이 다소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전 부서에서 장애인 제품을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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