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손병남·이재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 2세대에 주거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악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사는 평촌마을 장모(80) 어르신과 봉대마을 박모(67) 어르신이 경제사정이 어려운 데다 주위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3일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협의체 위원 15명을 두 팀으로 나눠 31일 이른 아침부터 두 세대의 노후화한 도배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집 안팎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해묵을 때를 제거하는 대청소를 실시했다.

도움을 받은 장모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서 몇 년째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청소와 낡은 벽지․장판을 새 걸로 바꿔 집안이 환해지니 마음까지 밝아졌다”며 환한 미소로 협의체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병남 위원장은 “농사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찾아 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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