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과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흡연예방 및 금연 캠페인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교육 자료 배부와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액상형 담배 쥴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후 니코틴 카트리지를 갈아 끼우는 방식과 독특한 감각적 외관으로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으며, 미국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높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쥴로 인한 학생흡연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런 담배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가정에서 아이를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충남 도내 722교 대상 기본형 및 심화형으로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심화형 대상 학교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대상 연수, 14개 시․군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한 학교흡연예방 교사동아리, 16교 30명의 교사가 흡연학생 대상 라이프코칭 프로그램 운영 등 흡연예방 및 금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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