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다섯 수녀의 발칙황당 버라이어티 뮤지컬 ‘넌센스’가 하동 관객을 찾는다. 하동에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하동군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넌센스’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민과 문화소외 계층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다.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6월 초연 이후 9200회 이상의 최다 공연 타이틀과 천만 관객 신화를 기록한 최장수 국민 뮤지컬이다.

뮤지컬 ‘넌센스’는 5명의 수녀들이 의문의 야채스프를 먹고 죽은 다른 수녀들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대형 벽걸이 TV를 탐내고 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에 배팅을 하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는 반전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수녀 역은 배우 민시양, 컨트리 가수이자 기억상실인 엠네지아 수녀 역에 박보영, 터프한 수녀원 2인자 허버트 수녀 역에 권보미가 열연한다.

그리고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메리 레오 수녀 역에 백주연, 솔로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로버트 앤 수녀 역은 정혜은이 맡는다.

오전 10시 30분에 공연하는 ‘어린이 넌센스’는 24개월 이상, 오후 7시 공연하는 ‘넌센스’는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 계층의 관심과 많은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엄격한 캐스팅을 거친 차세대 뮤지컬스타들이 출연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동에서 열리는 두 번째 뮤지컬 공연인 만큼 군민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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