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숨어있는 씨름 고수들이 총출동해 한바탕 씨름 열전을 펼쳤다.

2019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26일 제16회 영동군민의 날과 연계해 영동천 하상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씨름장에서 열렸다.

행사의 막을 연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에서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총 120명의 선수들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기술을 뽐냈다.

참가 선수들은 평소 숨겨왔던 실력을 뽐내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결과 올해 영동군 최고 씨름왕으로 황간면의 김정현(48세) 씨가 선발됐다.

이어 추풍령면 현준희(20세) 씨가 준우승, 추풍령면 박세영(24세), 용산면 김태준(30세) 씨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매곡면 안다혜(27세) 씨가 우승, 영동읍 정지윤(24세) 씨가 준우승, 추풍령면 김보미(22세), 영동읍 성재은(23세) 씨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황간면이 우승, 용산면이 준우승, 추풍령면과 양산면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군민들은 우리문화의 얼이 깃든 전통씨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군민의 날을 한껏 즐겼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많은 도움을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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