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여름철 고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삼밭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인삼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는 음지성 식물이며 기온은 인삼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인삼 고온피해는 낮 기온이 30℃이상 5~7일간 지속될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잎 가장자리가 회갈색으로 타들어 가면서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온도가 오르기 전 미리 울타리를 내려줘야 하며, 10~15칸마다 통로를 설치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줘야 한다. 또한, 해가림 차광막에 2중직 차광막을 덧씌워 시설 내부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토양이 건조하면 염류가 지표면에 쌓여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1칸 당 8~10L의 물을 주어 식물체 온도를 유지하고 염류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효율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는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인삼 예정지 관리 시에는 과도한 축분(가축이나 가금에서 발생하는 분과 요를 통틀어 이르는 말) 사용을 자제하고 토양 물리성 개량을 위해 녹비작물 및 볏짚을 넣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우리나라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인삼재배 시 고온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리요령을 준수하여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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