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교육지원청 친환경 급식 담당자들이 23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 점검을 위해 용성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했다.

그들은 돌봄교실 관계자 및 학생들과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돌봄교사는 “과자·빵 같은 패스트푸드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지금은 매주 목요일을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신선한 과일이 직접 학교로 배달되고, 간단하게 팩으로 제공돼서 교사 입장에서도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과일간식비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관내 초등학교 92개교 4,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최소 주 1회 연간 30회에 걸쳐 공급된다.

공급과일 품목은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단감·토마토·참외 등 7가지 이상의 품목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과실·과채를 공급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고 있는 11 ~ 18세 1회당 섭취량(100~150g)을 적용해 1인당 1회 150g의 조각과일을 컵이나 파우치, 벌크 등 위생적인 용기에 담아 개인별로 나눠준다.

또 과일간식과 병행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분된 과일의 특성과 건강과의 관계 등 간단한 교육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국내산 과일의 소비확대와 성장기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과일간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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