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3일 치매가 있어도 일상생활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하여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치매안심 이웃 등 60여 명과 함께 떠나는 기억 충전 여행을 미동산 수목원으로 다녀왔다.

이 날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수목원 걷기, 수목원 산림 및 자연학습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나무를 이용하여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여행은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파트너, 지역 주민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마련됐다.

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날씨가 좋은데 거동이 불편해 늘 집에만 있었다”라며 “좋은 기회를 통하여 수목원에 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치매안심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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