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꽃, 하늘과 바람, 햇살과 구름 등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편안함을 주기도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준다.

걷다가 문득 쉬고 싶을 때 우린 자연스럽게 나무 그늘을 찾고, 흘린 땀방울을 스쳐 지나는 바람이 불평 없이 식혀주며, 뜨거운 햇살을 구름이 막아주고 적절한 비를 뿌리기도 한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와 늘 가까이에서 함께 교감하며 이로움을 전해준다.

이러한 자연의 바탕위에 글, 그림, 음악, 미술, 향 테라피, 영화등 치유의 매체를 접목한 치유행사로 화재가 되었던 봄 색깔 자연치유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과 심리적인 휴식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쉼’을 갖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휴(休) 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봄을 표현하는 다양한 색감의 꽃의 바탕위에 봄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봄꽃 사진전, 수채화와 자생화 전시 그리고 청정식물원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놀이존의 콜라보,

봄꽃을 소재로 한 천 그림전시와 다양한 체험에 프리마켓, 건강산책로, 먹거리존, 포토존이 자리를 더했고,

지난 18일에는 휴(休) 힐링 음악회가 자연 속에서 펼쳐져 봄날의 상쾌함과 설레임을 자아내기에 더할 나위가 없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여기가 천국이다. 지금처럼 편안히 쉬어본 것이 언제인지, 참 오랜만인 것 같다.”며 행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쉼... 그 첫 번째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앞으로 한 달 여간 지금 심겨진 초화류들이 만개하며 더욱 화려한 자태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단체 방문이거나 궁금하신 내용은 전화(☏ 641-342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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