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과 청주YMCA(이사장 이성희)이 함께 한 <세종대왕100리길 상반기 도보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월 13일과 20일, 5월 18일까지 총 3차례 진행된 <세종대왕100리길 상반기 도보여행>은 사전 참가자 모집과 동시에 마감 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100여명의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함께 초정약수권(물길)을 걸으며 진행한 이번 상반기 도보여행에서는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의 유허지를 찾아 지역 독립운동사 해설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4월 13일과 20일에는 ‘추억의 소풍가던 길’을 주제로 부모세대의 소풍에 대한 옛 추억을 자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1919년 3․1운동과 독립운동 인물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보물찾기, 꽃 엽서 만들기 체험, 세종대왕 도시락 식사 등을 함께 하며 벚꽃이 흩날리는 저곡리 벚꽃길과 정미소카페 등을 걸었다.

5월 18일에 마련된 마지막 도보여행은 북한이탈주민가정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였다. 참가자들은 저곡리 도보 코스를 걸으며 초록이 깊어가는 시골 풍경을 만끽했고,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는 문화재해설과 조별 게임, 보물찾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보여행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봄날의 정취에 연신 감탄하며 가족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했고,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문화재단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부터 독립운동의 역사해설까지 참가자들에게 세종대왕100리길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대왕100리길 도보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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