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보건소가 21일 대한결핵협회 충청북도지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요양원 입소 노인·장애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검진은 취약계층 이동검진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검진에 어려움이 많고 면역력이 취약해 결핵발생률이 높은 중증와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와상환자 전용 이동형 엑스선장치를 이용하여 흉부엑스선 촬영을 실시하였고 검진 후 결핵예방 홍보물을 이용한 결핵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검진 실시 후 결핵의심 또는 유소견자의 경우 객담 검사 실시와 치료 연계를 통해 추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7년째 결핵 신규환자가 줄었지만 고령화 등으로 환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 6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번 씩 정기 검진을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결핵은 결핵균이 침이나 가래에 섞여 공기 중에 나와 몸의 저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병을 일으키므로 2주 이상 계속되는 발열, 기침, 가래,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편, 청주시(상당,서원,흥덕,청원) 보건소에서는 무료 결핵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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