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세종] 세종시가 겨울철 수도시설 및 계량기 동파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26일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도계량기 긴급복구반을 구성하는 등 한파로 인한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을 마련, 시민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수도시설을 무료 점검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9,449 세대를 대상으로 겨울철 상수도 동파방지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마을방송·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파방지의 중요성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 겨울이 기습한파 등 평균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예년보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계량기 내부로 찬 공기가 스며들어 발생한다.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이나 인조 솜을 채우고 노후화된 수도관은 스티로폼·헌옷 등의 보온재로 감싸줘야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혹한 시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면 대부분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수도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만익 수도관리담당수도 관계자는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기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 줄 것”을 주문하고, “특히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동파됐을 때 즉시 상하수도사업소(전화 044-211-6212~6) 또는 수도 관련 업체로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파로부터 수도시설과 계량기의 보호를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최우선”이라며 “집주변의 수도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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