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5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4개사 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청주시내버스 4개사(청신, 동일, 청주, 한성)의 8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90%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하였다.

이에 시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시노선 계획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 동양)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며 공공기관 및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파업당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177대로 28개 노선을 주요간선 도로 위주로 운행하며 읍․면․동 지역의 공영버스 노선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하여 수송할 계획이다.

파업기간 임시 노선은 시 홈페이지 및 청주시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에 게시할 예정이며 청주시 대책본부로 전화를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자가용 함께타기 운동’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한 협조로 이번 파업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파업이 절대로 발생하면 안 됨으로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노사를 적극 중재하고 있으며, 노사 간 교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며“청주시여건은 충청북도에서 금년 하반기 요금인상을 준비하고 있고, 준공영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상운행이 되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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