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오는 14일(화) 오후 2시 6.25전쟁과 월남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기념탑’ 준공식을 설악해맞이공원에서 개최한다.

 그간 우리시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참전유공자의 공적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탑이 없었으나, 이번에 기념탑을 세움으로써 시민과 후손들이 그 공로를 인정하고 참전 및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얼을 계승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건립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속초시 관내 여러 후보지 중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의 관문인 설악해맞이공원을 최적의 장소로 선정하고,시민과 우리 후손들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자 ‘애국, 헌신, 인류애, 불멸의 불꽃으로’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은 사업경과 보고,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하며 6.25전쟁과 월남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마음을 담아 참석 유공자 및 내빈과 함께 참전 관련 곡인 ‘6.25의 노래’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두 곡을 군악대 반주에 맞추어 합창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참전기념탑이 많은 관계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세워진 만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화합의 상징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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