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산불발생 이후 속초지역에 각종 워크숍과 “관광도 기부 캠페인”에 따른 방문이 이어지면서 속초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속초지역의 관광지나 관광숙박시설은 이번 강원 산불로 직접 영향은 없으나, 산불발생 직후 방문계획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숙박예약 취소 등 2차 피해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산불피해지역으로의 방문을 유도하는 대국민 호소와 전방위적인 강원 방문 캠페인이 이뤄지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중앙정부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속초시는 “관광도 기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 중심지역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방송, 언론도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는 등 측면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사나 워크숍 등을 취소했다가 당초대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타지역에서 개최하려던 행사를 속초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하거나 관광도 또 하나의 기부라는 인식을 갖고 속초로 관광오는 행사 등이 진행되며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집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도 다수가 속초를 방문하면서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는 예년 수준 만큼의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산불발생 이후 5월 11일 현재까지 속초지역에서 중앙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이 개최한 워크숍은 대략 20여건으로 약 2500여명이 참석하여 관광숙박시설 및 관광지를 이용하였다.

 문화관광체육부는 그 어느 기관보다 앞장서며 산하기관의 각종 행사를 강원 피해지역에서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조직문화혁신위원회 워크숍, 한국예술종합학교 체육행사,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워크숍, SNS기자단 팸투어가 이뤄져 1천여명이 속초를 방문했다.

 행정안전부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2020년 예산편성 운영기준 제도개선 토론회를 산불지역을 돕자는 차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의 관계자들을 속초로 불러 모았다.

 강원도에서도 지역통계발전 워크숍, 시군 합동세무조사 워크숍, 동물방역과 직원 워크숍 등으로 130여명이 다녀갔다.

 충북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산불로 취소했던 워크숍을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고 참석자들이 성금까지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외교부, 강원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 연합회, 농협강원지역본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등을 방문해 관광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속초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해 성품으로 기탁했다.

 특히,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며 5월에도 각급 공공기관이 행사 개최를 위해 예약하면서 2천여명이 속초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처리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하는 150명을 비롯해, 산림청 주관 워크숍 500여명, 식약청 주관 워크숍 70여명, 서울의 중고교 교장단 워크숍 100여명 등이 열기를 이어가며 속초시 관내 숙박시설에서 묵을 예정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산불피해지역으로 이재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상실감과 함께 지역경기까지 위축되는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전달되는 성품 및 성금은 물론 우리 지역을 찾아주는 발길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대표 관광도시로서 다각적인 피해지역 복구와 지원은 물론 관광지 개선과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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