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생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젝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이 해가 갈수록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는 교사, 교장 및 교감 등 운영 지원단 666명이 216개 학교에서 학생 2153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운영지원단에는 841명이 지원해 666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대상 학교와 학생도 각각 29개교, 293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6000만 원을 증액한 5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

으랏차차! 아이 사랑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며 자신감이 부족해 또래로부터 거부당하고 나 홀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4년차를 맞는 충남교육청만의 독특한 사제동행 프로젝트다.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은 1명이 학생 1~4명을 맡아 매일 마음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말·방학 중 테마 체험활동을 포함해 사제 간에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문화공연 관람, 힐링, 캠핑, 등반,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교육청 양정숙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평온한 성정과 따뜻한 만남, 배움에 대한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희망 집단은 교사”라고 강조하고 “자존감의 힘을 아는 교사가 학생을 치유하고, 학교를 행복한 무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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