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지난 8일 충주시평생학습관 학습카페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 재능을 기부하는 프래밀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래밀리는 ‘friend’와 ‘family’의 합성어로 평생학습을 통해 구성된 학습동아리가 장애인들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준다는 의미이다.

시에서는 지역의 평생학습기관에서 장애인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프래밀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충주시평생학습관 ‘마녀봉트리 학습동아리’의 장미코사지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박 모 씨는 “바느질에 익숙하지 않지만, 동아리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부모님께 손수 만든 장미코사지를 선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에서는 8일 행사에 이어, 10일 ‘응답하라 정리수납 동아리’의 양말 및 속옷 정리법, 29일 ‘천이랑 그림이랑 동아리’의 컵받침에 그리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프래밀리 행사를 더욱 확대해 학습동아리의 장애인 대상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현옥 마녀봉트리 회장은 “배움과 연계해 재능을 기부하는 프래밀리 행사를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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