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충청북도는 AI(조류독감)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청정도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금년도에도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03년도부터 전국에 걸쳐 4차례 59개시군에 발생하여 25백만 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했으며, 충북도는 2004년도부터 AI 비발생 청정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도는 시베리아 및 중국 등에서 서식하던 가창오리와 같은 철새 집단이 11월 중에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입되며, 최근 AI 상시예찰결과 주요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서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었기 때문에 방역대책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1월 들어 미호천에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인되는가 하면, 금강하구언과 익산 만경강 일대의 철새분변에서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수 있는 H5, H7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과거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전염경로가 철새에서 닭, 오리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보고, AI 일괄 모니터링 감시와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야생조류 서식지를 중심으로 출입제한, 정기적인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미호천을 중심으로 각 시군별 주요 철새서식지에 대해 주 1회 공공소독을 실시하고, 시군별 주요 낚시터, 저수지 등에 대해서도 출입금지를 홍보하는 한편, 축산위생연구소에서도 소독 지원반을 편성해 시군 합동으로 매주 수요일에 순회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농가에 대해서는 오리·닭의 AI 바이러스 항병성을 높여주기 위하여 면역 증강물질 120톤을 지원해주었으며, 농장 관계자들은 철새서식지 방문 금지,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농장 내 야생동물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줄 것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신발과 의복을 세탁 또는 소독 후 축사에 출입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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