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세종]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뇌수막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소방관이 나섰다.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23일 “소방본부 소속 부강119안전센터(센터장 황규빈) 직원들이 부강면에 사는 두 살 김태교 어린이가 뇌수막염을 앓고 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모금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부강119안전센터 직원 15명은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7월부터 연말 불우한 이웃돕기에 쓰기위해 매월 5,000원씩 자발적으로 모은 37만 5,000원을 지난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을 주관하는 부강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황규빈 부강119안전센터장은 “연말 불우한 이웃을 선정해 생필품을 전달해도 좋겠지만,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인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직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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