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청명학생교육원(원장 신우인)이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위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원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체 학생 15명은 속리산 법주사 능인수련원에서 템플스테이 체험활동을 펼쳤다.

‘마음수련’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활동은 명상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잘못된 과거습관을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고 나아가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백두대간종주프로그램’ 일환으로 7명의 학생이 속리산 등반 활동을 했다.

이번 등반은 새벽 6시에 출발해 ‘세심정 - 천왕봉 - 문장대 - 법주사지구’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이상현(16, 남) 학생은 “산과 숲 그리고 풍경소리를 보고 들으면서 지난 내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습관적으로 나오는 욕을 자제하고 조용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마음의정화와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청명학생교육원의 특별사업인 중도입국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예비학교’ 학생들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을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주베키스탄에서 온 김발레리나 학생은 “고향에는 바다가 없어 궁금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며 “한국의 가장 동쪽에 있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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