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7일(화) 전교생 26명에게 각 5만원씩 꿈동이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이 장학금은 백봉초등학교총동문회와 지역사회주민, 학부모들이 학교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조성한 발전기금에서 출연한 것이다. 학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하고 행복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이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복호 교장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작년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금년도는 행복마을 제비둥지에 입주하여 우리학교 구성원이 된 5명의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줄 수 있어 기쁘다.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이 미래의 꿈을 준비하는 노둣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동혁(5년)학생은 “전학 오던 날도 전학축하 장학금을 받았는데 또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의 이름도 높이고 나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잘 써야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농․산촌 학교가 처한 학생 수 감소의 문제를 백봉초도 겪고 있다. 이에 학교와 동문회, 지역주민들은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전학 오는 학생은 물론 재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백봉초에서 꿈을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지원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