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역의 90세 이상의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부모공경의 미덕을 기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협의체는 어버이날을 ‘정말 고맙Day’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지난 2일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황간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석 노인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배식 나눔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어버이 은혜’의 가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함으로서 독거노인들이 부족한 가족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카네이션을 받은 노인들은 손자·손녀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이 가슴 한편에 달리자 감동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김 모(90세, 금계리) 씨는 “어버이날은 평소와 같은 날로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 날이었지만, 올해만큼은 다르다며 카네이션도 받고 선물도 받아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 깊은 날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오봉 위원장은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몸속 깊이 새기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향후 황간면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하여 살맛나는 황간만들기에 최선을 하겠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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