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의 문화갈증을 풀어줄 최신 문화예술 공연시설의 집합체, 복합문화예술회관이 26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1만11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594㎡ 규모로 들어섰다.

2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16년 3월 첫 삽을 뜬지 3년여만에 위풍당당한 모습을 이날 선보였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박세복 군수와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500여명의 많은 군민이 참석했다.

풍물연합회 ‘길놀이’ 공연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경과보고, 기념사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지역 문화예술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또한, 다목적강당 로비와 전시실에서는 충북문화재연구원과 영동예총 주관으로 문화재 사진전과 회원 미술전 등의 부대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공연장에서는 회관 개관을 기념해 난계국악단의 제64회 정기연주회인 ‘2019 신춘음악회’가 열려 군민에게 봄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33명의 단원이 총출동해 국악만이 가진 특별한 흥겨움과 신명을 전했다.

최신식 음향장치와 무대연출로 한 것 꾸며진 무대에서 공연을 관람한 군민들은 쾌적하고 편리한 관람시설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로써 영동군은 국악과 예향의 고장의 명성에 걸맞은 대규모 공연 공간과 군민 문화 활동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향토 문화예술 진흥과 군민 정서함양이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복합문화예술회관 개관으로 인해 이제까지 난계국악당, 영동체육관 등에서 협소하게 진행되던, 신춘·송년음악회, 각종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유명 예술공연과 전시회는 이 곳에서 열리게 된다.

군은 복합문화예술회관 탄생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체계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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