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 대전 종교연합사무실은 지난 22일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제4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개최했다.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기독교의 서로 다른 교단들의 대표들이 나와 각 교단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토론함으로써 서로 이해하는 자리이다. 이번에 4회를 맞은 종교인 대화의 광장에는 대한장로교 임진현 목사, 감리교 배인호 목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오진 강사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종교인 대화의 광장에서는 ‘신앙인이 준비해야 할 등과 기름과 예복은 무엇인가?(마태복음 25장)’, ‘기독교 간의 반목을 없애고 상호 대화와 소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대한장로교 임진현 목사는 “분쟁원인은 하나님의 심장을 소유하지 못하고 성경보다 교리와 교권, 이익을 우선으로 두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말씀이 우선임을 자각해서 한 마음이 되면 좋겠다”고 발제했다.

그러면서 “등은 예수님을 믿는 종교행위이고, 기름은 성령과 기도 그리고 예복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입는 의의 옷”이라고 말했다.

감리교 배인호 목사는 “같은 기독교 내에서 종교와 교단이 소통을 한다는 것은 현상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역사 이래 처음 있는 교단간의 대화와 소통하는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의 주제에 대해 “등과 기름은 바른 말씀의 지혜이며 예복은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온전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오진 강사는 “상호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 성경을 기준으로 대화하는 장을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진리에 대해 더욱 깊이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증인이 보고들은 것을 전하는 증거가 감람유 곧 기름”이라며 “혼인 잔치에서 입어야 할 예복은 영적 마음의 옷인데 이는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전했다.

대화의 광장에 청중으로 참석한 한 시민은 “기독교 안에서 서로 다른 교단의 대표들이 나와 토론하는 대화의 장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궁극적 목표를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UN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127개국 219개소에서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하며 경서비교토론회와 종교인 대화의 광장을 통해 종교를 하나로 화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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