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출신, 의병장 박이룡 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가 18일 매곡면 어촌리 ‘박이룡 장군 사당’에서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기관·단체장과 학생, 충주박씨 종친회 등 1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해 숭고한 얼을 기렸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초헌관, 민병수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장이 아헌관,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정중하게 예를 올리며 장렬히 순국한 박이룡 장군을 추모했다.

황간향교 유림들이 집사로 참여한 가운데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장엄한 제례악이 울려 퍼지며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애국지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며 나라사랑과 호국 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이룡 장군은 임진왜란 때 고향인 황간에서 1500명의 의병을 모아 매곡, 김천 일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왜적에 맞서 싸우다 1593년 4월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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