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15일 오후 7시 센터 강의실에서 방문교육서비스를 담당하는 배움지도사 및 방문교육지도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은 한부모·조손·다문화·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위기가족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정서·경제적 자립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

방문교육서비스는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어, 부모교육, 자녀생활지도 서비스이다.

이번 보수교육은 대상자의 가정방문을 통해 자녀의 학습 및 정서지원을 담당하는 배움지도사 및 방문교육지도사들에게 다양한 문화이해를 통해 대상자의 문화이해 폭을 넓히고자 베트남 문화이해교육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문화이해교육에는 정착단계별지원패키지 일환으로 실시했던 다문화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 최지우씨가 강사로 나섰다.

최지우 강사는 다수의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베트남 문화이해 교육을 강의한 경험이 있는 강사로, 나날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지우 강사는 이날 교육에서 비다문화와 다문화라는 편견을 버리고 이질문화에 대한 이해 소통으로 인식개선 전환을 주문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도사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상가정의 문화는 물론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최지우 강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와 다르게 질의응답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담당자와 방문교육지도사 담당자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배움지도사 및 방문교육지도사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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