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충북지사 제천참사랑봉사회(회장 최재경)의 회원들이 지난 13일 화산동 관내 저소득가정 집수리 지원을 위해 뭉쳤다.

31명의 회원들은 주말 휴식도 반납한 채 아침부터 노랑조끼를 입고 집안 짐정리부터 도배장판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봄바람에 땀을 식히며 오후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집안 곳곳에 낙서가 가득했던 벽지는 산뜻한 벽지가 대신하였고 낡은 생활가구들도 전부 교체해주었다.

또한, 집안 정리 중 계획에 없던 헌 문짝과 집안 소모품들도 즉석에서 교체해주는 등 섬세하게 마음을 써주어 그곳에서 생활하는 할머니와 아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 날 집수리에 든 비용은 총 400만원 정도로 이 금액은 모두 회원들이 그동안 모아 둔 회비에서 충당하였다.

봉사회를 이끄는 최재경 회장은 “할머니와 아이가 새집 같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힘들었지만 무척이나 보람되었다”며

“아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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