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4월 15일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불평등을 넘어, 한국경제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정우 이사장은 3대 불평등(▲ 토지의 불평등, ▲ 기업 간 수탈, ▲ 재분배의 빈약)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처럼 분배의 불평등이 심하고 서민과 중소기업이 어려울 경우 소득주도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의 성장은 분배정책인 동시에 성장정책”이라며, 이는 현 정부와 충남의 정책적 해결과제인 양극화 해소 방안에 아주 적절한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의 3대 정책 축으로 밝힌 것은 ▲ 가계 소득을 높이고 ▲ 가계의 생계비를 줄여 가처분소득을 높이며 ▲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해 실질적 소득증대 효과를 높인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모든 경제정책이 그러하듯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까지 너무 소극적으로 진행했던 소득주도성장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며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와 대기업 혁신에 대한 성과를 보장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복지재정을 늘리고, 소득주도성장에 속도를 올리면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분배가 개선되고, 경기가 좋아지면 성장과 일자리는 자연히 따라온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성급하게 결과를 내려하지 말라”며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방향성을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이어가면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충남연구원이 추진하는 미래비전 전략과제 ‘더 행복한 충남의 미래 100년 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8일 성경륭 이사장에 이은 두 번째 강의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