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목소리 전달하는 프로그램 대폭 확대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지난 3월 4일 제주불교방송(FM94.9MHz)의 로컬 확대 개편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청취자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제주BBS는 지난 3월 봄 개편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에는 고영진 기자가 진행하는 <BBS아침저널 제주>가 아침 출근길 생생한 지역의 소리를 전한다.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해 도내 이슈를 두루 모아 살펴보고, 목요일에는 집중인터뷰 시간을 통해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심층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평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되는 <메모리IN제주>에서는 이혜승 PD가 귀에 익은 팝뮤직으로 청취자들을 맞이한다. 제주 추억의 장소를 돌아보는 ‘Try to remember’, 제주 사찰을 소개하는 ‘제주 사찰 탐방, 그곳에 가면’, 제주 뮤지션의 음악을 함께 듣는 ‘채박동원의 제주 송북’ 등의 요일코너를 통해 제주도민의 삶과 사찰,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주말 오전에는 <BBS 뉴스왓>을 신설해 지역 시사와 교계뉴스를 심도 있게 다룬다. 토요일에는 장성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도내 불교계 인사와의 대담을 통해 생생한 제주불교계 이야기를 전한다. 일요일에는 제주도의원을 지낸 김영심 하천마을재생포럼 제주아리 이사장이 도내 각계 인사와 함께 제주 지역 주요 이슈를 집중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3월에는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조실 종호 스님,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이 출연해 한 시간 동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제주BBS는 특히 평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는 <BBS 4.3 캠페인-제주불교 수난의 흔적을 찾아서>를 통해 제주 4.3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무원 스님(관음사 포교국장, 제주불교문화대학 부학장)의 내레이션과 각계각층의 인터뷰를 통해 4.3 당시 폐사된 사찰과 희생된 스님의 이야기 등 불교계에서 감내해야 했던 아픈 역사의 발자취를 전한다.

제주 지역의 한 청취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도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특히 불교계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좋다”며 “제주불교방송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제주불교 이야기와 역사를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오 음악프로그램(한낮의 휴식, 장수연입니다 12:15-14:00)을 제주BBS에서 제작해 전국으로 방송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제주지역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타 지역의 BBS 청취자들도 제주에 오면 렌트카 라디오 주파수를 ‘94.9Mhz 제주BBS’에 맞추고 인증하는 유행이 생겼다고 제주BBS는 전했다.

BBS제주불교방송은 제주시 권역에서 주파수 94.9MHz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BB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방송을 듣고 참여할 수 있다.

BBS제주불교방송 지역 프로그램 편성표

<BBS아침저널 제주> 월~목 08:30~09:00

<가릉빈가의 노래> 월~금 17:10~17:20

<BBS 4.3캠페인-제주불교 수난의 흔적을 찾아서> 월~금 17:20~17:30

<제주의 법향> 월~금 17:30~17:35

<행복을 찾는 108배> 월~금 17:35~18:00

<메모리IN제주> 월~금 21:00~22:00

<BBS 뉴스왓> 토일 0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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