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52주 행복 연습>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탈 벤-샤하르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행복해지기 자꾸하면 습관된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인 탈 벤-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는 2002년부터 엄청난 학습량과 치열한 학업경쟁으로 대표되는 하버드대학에서 행복학 열풍을 불게 했다. ‘행복학 강의’는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오늘과 내일 모두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며, 수년 동안 하버드대 최고 인기 강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강의실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법의 정수만을 정리해 실천을 통해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작인 『해피어-하버드대 행복학 강의』에서 행복의 조건과 의미를 맛보고 해 줬고, 다음 작품인 『완벽의 추구』에서 성공과 행복에 대한 그릇된 믿음에 일침을 가한 저자가 행복학의 대미를 장식할 『하버드대 52주 행복 연습』을 통해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행복 연습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간절히 행복을 원한다. 가장 바라는 미래상 1순위는 언제나 ‘행복한 삶’이다. 몇 년째 행복이 화두이고, 그만큼 행복에 관한 책들도 넘쳐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행복에 대해서 관념적으로 접근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연봉이나 아파트 평수처럼 눈에 보이는 수치가 없으니, 행복해지는 구체적인 방법이 과연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버드대 강의실을 뜨겁게 달구었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정립한 52주 행복 연습법이 그 이론을 증명하고 있다.

내 책의 독자들 그리고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종종 나에게 강의나 칼럼을 통해 제시했던 행복 연습을 하나로 묶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들의 요청에 못 이겨 마침내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학생시절에 공부한 심리학 강의 중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각자의 삶에 적용시켜보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단순히 ‘도움이 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가 아니었다.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을 복습함으로써, 수업시간에 머릿속으로만 암기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 것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은 내 연구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독자 여러분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누구나 이 책을 안내자나 친구처럼 활용한다면 나의 전작인 『해피어』나 『완벽의 추구』를 통해 이야기한 긍정심리학을 개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이번 주에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느끼는 일들을 날마다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 기록해 보자. 이 훈련의 핵심은 의례적으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한번 해보는 데 있다. 당신이 기록한 것을 머릿속에 떠올려보거나 다시 경험해 보는 것도 최선을 다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 <1주_감사하는 마음 갖기> 중에서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습관을 두 가지 정도 떠올려보자. 매일 저녁 15분 정도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 화요일마다 배우자와 데이트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네 번 정도 숨을 깊게 들이쉬는 것, 이틀에 한 번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 그리고 매주 일요일 오후 2시간 정도를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것 등이 좋은 예이다.

일단 당신이 갖고 싶은 습관을 정했다면, 수첩에 적어놓고 실행해보자.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 달 정도 꾸준히 노력해본다면, 어느새 양치질하듯 쉽고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 - <2주_행복습관 만들기> 중에서

당신에게 의미 있고 즐거움을 주는 일, 즉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나열해보자.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운동하기, 음악 듣기, 세계 인류를 위한 인권운동에 참여하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제 80 대 20의 법칙을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의 목록에 적용해보자.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해보자. 당신이 느끼는 행복의 80퍼센트를 선사하는 20퍼센트의 특별한 일은 무엇인가? - <13주_파레토의 법칙 적용하기> 중에서

셀리그먼과 그의 연구진의 보고와 그전에 진행되었던 연구에 따르면 감사 편지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과 감사의 인사를 듣는 사람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나도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이와 비슷한 과제를 내주었는데 그들의 과제를 보며 여러 차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녀를 안아준 아버지도 있었고, 몇 년 전에 깨졌다고 생각했던 우정을 회복한 이도 있었다. 감사의 만남을 끝내고 돌아온 어느 나이 든 코치의 모습은 처음보다 몇 살은 더 젊어 보였다. 감사의 힘은 위대하다.

감사를 표현할 방법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감사 편지를 전달한 다음 그것을 상대방에게 읽어주는 방법은 특히 효과가 크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사람의 어떤 점에, 무엇에 감사하는지 이야기해보자. ―<21주_감사 편지 쓰기> 중에서

우리 마음속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면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동기부여를 경험하는 것은 건강한 자존감은 물론 행복을 더욱 크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다. - <34주_마음이 소리 듣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사람들은 누구나 간절히 행복을 원한다. 가장 바라는 미래의 삶에서 1순위는 언제나 ‘행복한 삶’이다. 몇 년째 행복이 화두이고, 그만큼 행복에 관한 책들도 넘쳐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행복에 대해서 관념적으로 접근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연봉이나 아파트 평수처럼 눈에 보이는 수치가 없으니, 행복해지는 구체적인 방법이 과연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매년 3월 20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이다. UN총회에서 “행복은 인간의 목적이며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가고 평등하며 균형적인 경제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지구 차원의 가난 구제 등을 이뤄야 한다.” 고 합의를 하고 세계 행복의 날을 제정한 것이다.

유엔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 해법 네트워크(SDSN)에서는 매년 전 세계 나라들을 상대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하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7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18년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되었다. 보고서는 10점 만점으로 발표되었고, 점수는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국민의 소득, 국가의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부패에 대한 인식, 사회의 너그러움 등 다양한 기준을 합산한 점수이다.

필란드가 7.632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이며, 경제 규모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우리나라는 5.875점으로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뒤처지고, 일본보다 3위 뒤처진 57위였다. 성공 또는 돈이 많아야 행복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우리나라는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행복지수가 떨어진다고 평가되었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탈 벤-샤하르 교수의 「행복학 강의」가 그것이다. 학(學)이라는 건 이론적으로 정립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행복도 배우고 익히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렇지만 누구도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졌지만, 배우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행복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버드대 강의실을 뜨겁게 달구었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정립한 52주 행복 연습법이 그 이론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행복학 강의」를 마무리하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시키는 한 주, 한 주의 주제를 실천하다보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게 바로 연습과 실천이다. 저자의 메시지를 믿고 행복을 찾아 52주간의 여행을 떠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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