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새롭고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군 관계자와 군민 등 40여명이 참여하는‘2019 영동군 도시재생대학’을 열고 있다. 

교육내용은 도시재생사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정책방향, 도시재생에서의 주민참여, 대상지 분석 및 대안찾기, 세부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매주 1회이상, 총6회에 걸쳐 진행돼, 지역주민이 마을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1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은 12일 황간면사무소에서 진행되며, 군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해 제2기 과정도 계획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과 도시재생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영동군의 핵심 발전 계획인 영동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민해 주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과제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역량을 강화해 주민 주도형의 도시 재생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여러 소통창구를 만들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주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황간역 일원의 노후주택 및 상가 정비, 공동이용 및 생활 편의시설 공급, 문화 활성화를 뼈대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어 온 낙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 보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 정부 차원 프로젝트인 새뜰마을사업도 계획된 공정대로 착착 추진한다.

지난 2016년부터 24여억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부용 새뜰마을 사업도 마무리 공정에 접어들었다.

경사로 정비공사, 도로확포장 공사 등 주민 맞춤형 사업과 소통과 공감 기반의 주민역량사업이 추진되면서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적극적 공모 유치로 심천 장동2리가 선정됐으며, 16억여원의 사업비로 노후주택 정비사업, 노후담장 정비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마을 곳곳에 CCTV를 설치한다.  

군은 다양한 도시 개선 사업들로 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고, 삶의 만족도 향상과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지혜를 한데 모아 지역 염원이 담긴 도시재생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균형발전과 군민행복증진에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만큼, 현실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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