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북부(속초․고성․양양)지역의 숙원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가 4월 15일부터 속초의료원에서 시작한다.

올해 초 2개월간 전문의가 없어서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3월 18일 전문의 1명 확보 후 주간 진료를 시작하였다.

또한, 오는 15일(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추가 확보되어 평일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주․야간으로 진료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1실 5병상으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 입원도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강원도, 고성군, 양양군과 함께 올해 인건비 지원을 위한 예산 총 2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주․야간 진료와 긴급 상황에서 소아청소년을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되었고,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출산을 앞둔 예비맘에게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지역사회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되었다.

향후 휴일진료 확대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시에 야간 진료 소아과가 없어서 야간에 자녀가 아플 시 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을 이용 할 수밖에 없거나 타 지역 소아진료 병원까지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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