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속초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아파트를 제공한다.

 부영그룹은 이번 강원도 산불로 인해 주택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중 244세대(속초시 104세대)를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처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20, 동해시 100가구

 이와 함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 빨리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7일 현재 속초시의 이재민은 LH연수원에 17가구 43명, 장천마을 경로당에 24가구 54명, 친인척집 거주 54명, 농협수련원에 23명 등 모두 134명의 이재민이 집을 떠나 거주의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김철수 속초시장은 즉각적으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전화를 통해 고마움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부영측의 지원에 따라, 속초시는 주거시설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컨테이너 가옥 등 임시 거주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이재민의 수용이 가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강원 동해안 산불 중앙수습지원단’이 파견되어 조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조사 및 복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기간이 약 10여일 이상 소요되고 원상복구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많은 이재민들의 거주불편과 심리적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국토부의 실무적인 조건이 담긴 지침이 시달되면 임시거처에 거주하고 있는 속초시 피해주민 모두가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이재민들이 부담해야 될 관리비 문제 또한 시에서 부담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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