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봉산면(면장 김민지)은 지난 4일 봉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귀농·귀촌인과 지역 활동가의 만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업을 희망하여 들어온 5년 이내의 귀농인과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노후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이주한 귀촌인, 지역의 사회단체 활동가 등 3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봉산면은 원예 시설하우스 고소득에 기인해 귀농·귀촌인이 증가하는 추세로 젊고 다재다능한 인재가 들어오고 있어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원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귀농‧귀촌인과 마을 원주민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주민자치회 회의에서 귀농인인 박철흥 위원의 제안을 통해 이번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군의 귀농·귀촌 정책과 피해사례, 군정현안사업 등을 소개하고, 정착 초기 또는 정착 후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이주민 선후배간의 대화와 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귀농인의 경우, 영농 정보나 기술 제공 및 농업보조금 선정기준 완화를 희망하고, 원예시설하우스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음을 건의했으며, 귀촌인의 경우는 귀촌 전․후 준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전입 시 지역의 생활환경에 대한 세심한 안내를 요청했다.

김민지 봉산면장은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이주민과 주민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면에서도 귀농·귀촌인에 대한 고충상담, 정보제공 등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