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대담] 영동군, 추모공원 ‘고당사 재단’ 혜정스님
[힐링대담] 영동군, 추모공원 ‘고당사 재단’ 혜정스님
  • 손혜철
  • 승인 2019.04.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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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사 - 불교공뉴스, 협약[MOU]체결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월이산 자락, 무릎을 세우고 누운 여인의 상을 하고 있는 옥계폭포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재단법인 대한불교 ‘고당사’ 추모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달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여 ‘달이산’이라고도 불렀다는 옥계폭포는 3대 악성이었던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오늘도 ‘박연’ 선생의 피리소리가 폭포소리에서 묻어난다. 오랜 세월 무수한 유명인들과 수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월이산 옥계폭포는 음과 양의 조화 그 영험한 기운을 여전히 뿜어내고 있다.

옥계폭포를 향해 걷다보면 ‘고당사’(주지 혜정스님) 세심정(洗心亭)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다. ‘고당사’ 비로자나 부처님의 두 눈은 월이산을 오고가는 모든 중생들의 안위를 살피느라 눈이 부실만큼 빛으로 가득하다.

‘고당사’에 오면 세 번 놀란다. 첫 번째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고당사’ 건축물의 독특함에 놀라고, 두 번째는 대웅전 내부에 들어서면 웅장함과 신비함에 놀라고, 세 번째는 ‘고당사’ 주지 혜정스님을 보고 놀란다.

‘고당사’ 혜정스님은 34년 동안 불사하는 일에 매달려 매일같이 허름한 작업복 차림이었다. 그 모습이 절에서 일하는 처사님 정도로 여겼던 방문객들이 혜정스님의 진가를 알아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랐던 것이다.

‘고당사’의 역사는 34년 전 혜정스님이 백 여 평에 비닐하우스 움막을 짓고 부처님을 모셨던 것으로 시작된다. 오늘날 ‘고당사’가 영가천도 사찰로 유명해지기까지 혜정스님의 불사와 수행정진 기도의 힘이 컸던 것이다. 또한 2001년에 ‘고당사’에 들어와 종무소 살림을 맡아온 연화심 보살의 공덕이 밑받침이 되어 오늘날의 ‘고당사 재단’이 설립될 수 있었다.

연화심 보살은 ‘고당사 재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미얀마 주민 돕기와 전국적으로 가난하고 힘든 불자들을 위해 물심양면 돕는 일에 앞장섰다. 지금은 영동군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회활동을 펼쳐가고 있는데 여건이 되는 불자들의 동참이 이루진다면 그 영역을 더 넓혀갈 계획을 갖고 있다. 우연히 친구 따라 ‘고당사’ 부처님을 뵈러 왔다가 18년째 발목이 잡혀 밤낮없이 일만 해왔다는 연화심 보살의 얼굴에 이제는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만큼의 부처님의 불법세계가 보이는 연꽃 밭이 한 가득이다.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동군 심천면 대한불교 고당사 재단 혜정스님을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먼저 고당사와 불교공뉴스가 협약을 맺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불교공뉴스는 ‘고당사’의 모든 행사에 상호 교류협력 할 것이며, 좋은 일에 동참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당사’는 옥계폭포를 품고 있으며 경관이 몹시 수려합니다.

스님께서는 이곳과의 인연이 특별하시다고 들었는데 한 말씀 해주세요.

소승은 삼십 사년 전, 강원도 사찰에서 수행정진을 하던 중 부처님께서 현몽하시어 ‘너는 천태산에서 금강경을 읽어야지 그러지 않으면 명을 잇지 못한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물어물어 천태산을 찾아들어왔지요. 그리고 이곳 천태산 주령을 타고 월이산에 둥지를 틀었을 때는 알 수 없는 병까지 얻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옥계폭포에서 백일기도를 올렸더니 기적같이 병이 나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일푼으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천국사’라는 사찰 명으로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홀로 벽돌을 쌓고, 미장일 하고 지붕을 올렸는데 고초가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해서 여기가지 온 것입니다.

2, ‘고당사’(추모공원)는 영가천도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소승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 그리하여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장보살님 일백만 불을 세우겠다는 큰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장전 법당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1층은 사각으로 생노병사(生老病死)를 의미했고, 2층 건물의 8각은 팔정도를 의미했지요.

그리고 법당 외부 상부층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법신불을 모셨습니다. 그 아래 팔각에는 부처님 몸속에 불을 밝혀 28도리천궁의 어두운 곳을 밝혀 고통 받는 중생을 제도하는 의미로 ‘고당사’ 불사를 시작해서 오늘날 영가천도와 추모공원에 납골을 모시는 사찰로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직접 불사 했으니, 저에게는 오랜 수행정진과 다름없는 과정이었습니다.

3, 대한불교 ‘고당사 재단’에서는 매년 좋은 선행을 하시고 계시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고당사 불사와 영가천도 기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해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습니다. 2001년 가을 연화심 보살이 친구 따라 이곳에 왔다가 ‘고당사’ 종무소 일을 맡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연화심 보살이 평소 갖고 있었던 뜻이 있어 부처님의 원력으로 그 빛을 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고당사 재단’을 연화심 보살이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4, ‘고당사’는 풍수지리로 보아 매우 명당이라고 하는데, ‘고당사’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해주세요.

‘고당사’ 앞산은 거북이 두 마리가 사찰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고, 뒷산 봉우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형상을 보이는데 달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당사’는 연꽃의 한가운데 연밥으로 명당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지요. 법당은 산세의 모든 기운을 받은 자리이며, 폭포로 가는 분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고당사’를 두고 금계포란형의 명당자리라고 말하기도 하고, 옥동자를 분만하여 아기를 뉘일 곳으로 큰 인물이 날 자리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이곳 도량에 영가님을 모신 후, 자손들이 출세하거나 기도 성취를 봤다는 소리를 자주 합니다.

5, 고당사에서는 화려한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법당 외부 상부층에 청정법신 비로자나법신불을 모셨습니다. 그 아래 팔각에 부처님 몸속마다 전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건물마다 불을 밝혀 28도리천궁의 어두운 곳을 밝혀 주듯이 고통 받는 중생을 제도하는 의미로 행사 때마다 빛 축제의 향연을 선보입니다. 아직 시작단계에 있습니다만 옥계폭포에서 예술행사를 할 때와 ‘고당사’에서의 큰 행사 때에 빛의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6, ‘고당사’에서 영가천도를 하고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와 새 삶을 얻었다는 불자들의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지요.

34년 동안 불사를 하면서 별의 별일을 다 겪었습니다. 비로자나불 이마에 있던 보석을 훔쳐가는 사람도 있었으며, 불전함에 손을 대는 도둑선생들도 허다했습니다. 그때마다 부처님의 원력은 참으로 컸습니다. ‘고당사’에 나쁜 짓을 한 사람들마다 큰 벌을 내렸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어느 날 참회를 하고 진실한 불자가 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영가를 모신 수많은 불자들이 털어놓는 덕담은 제 삶의 활력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유주 무주고혼을 달래주는 소승의 일이야말로 부처님의 가피입니다.

7, ‘고당사’에 사랑하는 가족을 모시고 싶은 불자들에게 좋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어차피 이 생명 무상처(無常處)이며, 불꽃 속에 부운(浮雲)의 몽환(夢幻)처럼 가는 것입니다.

‘고당사’에서는 조석 예불로 영가기도와 다라니경을 매일 독송합니다.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며 꽉 막혀있던 모든 일에도 길이 보일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고당사’에 영가를 정성 것 모시고 원만회향 기도를 올린다면 현생에 잠시 머물다간 그 고통과 잡념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까? 마음의 평상심을 꼭 찾으실 실겁니다.

8, 앞으로 스님께서 추진하고 계신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고당사’ 불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삼성각을 끝으로 불사의 숙제를 마칠 생각입니다. 그리고는 이곳 도량에 모신 수많은 영가들을 위한 기도와 앞으로 모셔질 영가들을 위해 수행정진 할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와 의논하여 무연고 영가들을 위한 안식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렇게 불교공뉴스와도 협약[MOU]을 하는 것 또한 마지막 남은 저의 계획과 부처님의 불법을 전파하는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함일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당사’ 혜정스님 수상경력]

*육군종합행정학교 감사패

*여주교도소 감사패

*국회부의장 상장

*미안마 한국대사 감사패

*육군열쇠부대장 감사패 등 다수
 

*대한불교 ‘고당사’는 영가 한 분마다 정성을 다해 모십니다.

(유골함 포함 1인 2백만원)

*충북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길 126

*종무소 상담: 043-742-5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