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다가오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에 대비하고 교사의 자기 주도적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교육과정연구회 11팀을 선발해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현재 교육부는 2020년 시행 예정으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간 시수의 20% 증감 운영, 통합교육,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분 개정에는 시·도 교육청에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교육청들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교사 교육과정 연구 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교육과정 개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초등학교 교사교육과정연구회는 총론 1팀과 교육과정 재구성 10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 당 10명 씩 모두 110명의 교사가 참여한다.

총론팀은 지역별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충남 참학력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교원 모니터링과 내년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 기초자료 등을 연구한다.

교육과정 재구성팀은 교육과정에 따른 과정중심평가 문항 개발과 가정통지양식 개발 등 학교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와 교사의 실천 역량 제고 방안을  연구한다. 앎과 삶이 일치하는 교사교육과정과 무학년 통합교육과정 등도 연구 대상이다.

선발된 11팀은 올해말 종합 발표회를 통해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박혜숙 교육과정과장은 “교육과정 권한 이양이 이뤄지면 교육청이 할 일이 크게 늘어 난다”며 “교사교육과정연구회 지원으로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권한 이양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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