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여수신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종합 기본계획에 따라 박람회 개최 후 국제관광레저항만으로 기능 전환으로 100년 무역항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광양만권 산업의 국제경쟁력약화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해 지역 국회의원, 민간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여수신항 대체 접안시설 축조를 강력히 건의해 왔다.

이 같은 지역민의 여망도 불구하고 박람회 개최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3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사전심의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사업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수산전문가인 김충석 여수시장은 당선 후부터 11차례에 결쳐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신항대체항만(신북항)을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해왔다.

이와 함께 주승용 국회의원도 지난해 기본설계비 30억을 예산에 반영하였으며, 내년도 예산에는 사업비 100억원 반영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가 대체항만건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를 상대로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정․관․민의 3위 일체가 되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총 사업비 2,800억 원을 들여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기간인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축조될 신북항은 외곽시설인 방파제 1,121m, 방파호안 149m를 비롯해 접안시설인 해경부두 500m, 물양장 130m, 관공선과 역무선부두 473m 등이 건설된다.

기존 여수신항이 박람회 개최 후 관광․레저항으로 기능이 전환되고 여수신항 대체부두와 신북항이 건설되면, 100년 역사의 무역항의 기능이 유지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수도건설의 비전에 걸 맞는 다양한 기능의 항만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의 이 같은 노력은 민선3기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수차례의 건의를 통해 여수~묘도~광양항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를 건설한 성과와 견줄 수 있어 지역 현안문제를 政․官․民 하나가 되어 해결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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