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한적십자충주지구협의회 규묵봉사회(회장 엄금석)가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가주동 지역주민을 찾아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8일 달천동주민센터에 따르면 규봉봉사회 회원 8명은 피해가구를 방문해 쌀, 냄비, 그릇, 칼과 도마, 화장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30여 품목을 지원했다.

또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3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소정의 개인명의 후원금도 전달하며 피해자를 위로했다.   

피해주민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옷 한 벌, 수저 하나 건지지 못하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참담함을 겪은 바 있다. 

상처가 빨리 아물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관과 단체는 물론 개인에 이르기까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피해자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규묵봉사회는 2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독거노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등 올해로 21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회는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전해주면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엄금석 회장은 “많은 분들이 온정을 베풀어줘 피해주민이 웃음을 되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며“나쁜 기억은 지우고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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